정현-니시코리 한·일전 성사됐다

2017. 6. 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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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랑스오픈에서 정현(21·한국체대)과 니시코리 게이(28)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한·일전은 그랜드슬램대회 본선 사상 처음이다.

테니스 그랜드슬램대회 남자단식에서 한국과 일본 선수가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은 개인적으로 그랜드슬램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3회전(32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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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랑스오픈 2회전
정현, 이스토민 3-0 제압
그랜드슬램대회 첫 3회전 진출
3회전에서 니시코리와 격돌

[한겨레]

정현의 2017 프랑스오픈 활약 모습.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2017 프랑스오픈에서 정현(21·한국체대)과 니시코리 게이(28)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한·일전은 그랜드슬램대회 본선 사상 처음이다.

세계 67위 정현은 1일(현지시각)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80위 데니스 이스토민(31·우즈베키스탄)을 3-0(6:1/7:5/6:1)으로 제압했다. 니시코리도 제러미 샤르디(74위·프랑스)를 3-0(6:3/6:0/7:6<5>)으로 꺾었다. 테니스 그랜드슬램대회 남자단식에서 한국과 일본 선수가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 유에스(US)오픈부터 2008년까지 그랜드슬램대회를 누빈 이형택도 일본 선수를 상대한 적은 없었다.

이스토민은 올해 호주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 2위 노박 조코비치(30·세르비아)와 접전 끝에 3-2로 승리해 파란을 일으켰던 주인공. 지난 2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2017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 1회전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로 한국의 이덕희·권순우를 잇따라 격파하며 승리의 견인차 노릇을 했다. 그러나 이번에 정현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지난달 말 열린 바르셀로나오픈에서도 정현은 이스토민을 2-0(6:4/6:4)으로 제압했다.

정현은 개인적으로 그랜드슬램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3회전(32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2015년 유에스(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서 각각 2회전까지 오른 바 있다. 2007년 유에스오픈 이형택 이후 약 10년 만에 한국 선수로 그랜드슬램대회 단식 3회전에 올랐다.

니시코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정규투어 대회 단식에서 11번이나 우승했고, 2015년에는 세계 4위에 올라 역대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최고랭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 2014년 유에스오픈 남자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그랜드슬램대회 단식 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반면, 정현은 정규투어 대회 4강이 개인 최고성적이고, 가장 높게 오른 순위도 2015년 51위다. 니시코리가 일단 한 수 위라 할 수 있다. 둘의 3회전 경기는 3일 열릴 예정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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