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한층 성장한' 정현, 니시코리와 32강 맞대결

이상민 인턴 2017. 6. 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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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67위)이 물 오른 플레이를 선보이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 진출했다.

6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정현이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 80위)을 6-1 7-5 6-1으로 꺾었다.

11번째 게임, 어렵게 자신의 게임을 지키며 6-5 리드를 만든 정현은 12번째 게임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3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끝에 가져오며 7-5로 두 번째 세트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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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로 10년 만에 그랜드슬램 32강에 진출한 정현. 사진=(프랑스)이은미 기자
[테니스코리아= 이상민 인턴기자]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67위)이 물 오른 플레이를 선보이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 진출했다.
6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정현이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 80위)을 6-1 7-5 6-1으로 꺾었다.
이로써 정현은 자신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2007년 윔블던의 이형택 이후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그랜드슬램 32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 정현은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40위)가 2회전에서 탈락한 가운데 ‘Next Gen’ 카렌 카차노프(러시아, 53위)와 함께 본선 단식 32강에 오른 가장 어린 선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한결 여유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이스토민을 압도했다. 서브는 물론이고 안정적인 리턴과 백핸드 다운더라인, 포핸드 스트로크 등 모든 부분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이었다.
첫 세트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완벽하게 지켜냈고 3번째, 5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4-1로 앞서 나갔다.
6번째 게임에서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깔끔하게 러브 게임으로 가져왔다. 이어진 7번째 게임, 정현은 좌우를 흔드는 스트로크를 앞세워 브레이크를 해내며 6-1로 첫 세트를 기분 좋게 끝냈다.
두 번째 세트 초반, 정현은 이스토민의 모든 공을 무리 없이 받았고 첫 번째, 세 번째 게임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가져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4번째 게임에서 정현은 이스토민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1로 앞서 나갔지만 7번째 게임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내주는 등 5-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11번째 게임, 어렵게 자신의 게임을 지키며 6-5 리드를 만든 정현은 12번째 게임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3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끝에 가져오며 7-5로 두 번째 세트를 마무리 했다.
다시 여유를 찾은 정현은 세 번째 세트를 3-0으로 출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이스토민은 정현의 안정적인 리턴에 고전하며 스트로크 실수를 연발했다.
4번째 게임마저 브레이크에 성공한 정현은 5번째 게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5-0을 만들었다. 6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7번째 게임에서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켜내며 6-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 테니스 팬들이 고대하던 매치업이 성사됐다.
상대는 제레미 차디(프랑스, 74위)를 6-3 6-0 7-6(5)으로 꺾은 일본 테니스의 영웅 니시코리 케이(일본, 9위)다.
니시코리는 11회 투어 우승을 차지했고 세계 4위까지 오른 경험이 있는 대표적인 톱랭커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 이상민 인턴기자(rutina27@naver.com), 사진=(프랑스)이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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