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정원 정보관 폐지..정치 개입 시 '무관용 원칙'"

정영태 기자 2017. 6. 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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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훈 신임 국가정보원장이 취임하자마자 국내 정보 관제를 즉각 폐지했습니다. 국정원의 정치 개입 근절을 위한 첫 번째 조치입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서훈 신임 국가정보원장은 개혁 첫 번째 조치로 국내 정보담당관의 전면폐지를 내놨습니다.

[서 훈/국가정보원장 : 통상 IO라고 부르는 부처, 기관, 단체 또 언론 이런 데 출입하는 정보 관제를 전면 폐지하겠다, 그렇게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다들 박수 한번 쳐주시죠.]

문 대통령은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 근절은 국민과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내 정치 정보만큼은 철저하게 금지하는, 그것은 국민들께 우리가 여러 번 드렸던 약속이니만큼 꼭 좀 해주시길 바라고….]

서 원장은 취임식에서도 직원들에게 정치관여와 선거개입 금지 규정을 안 지키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군이나 검찰 출신이 많이 기용됐던 국정원 1·2·3차장도 모두 국정원 출신으로 교체됐습니다.

대북·해외 정보 담당 1차장에는 서동구 주파키스탄 대사, 대공 수사, 대테러 담당 2차장에는 김준환 전 국정원 지부장, 과학정보 담당 3차장에는 김상균 전 국정원 대북전략부서 처장이 임명됐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정영태 기자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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