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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강희 "결혼하고 싶다 생각.. 권상우 덕분"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06-01 20:00 송고
© News1 2017.06.01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2017.06.01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결혼’은 자신과 무관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추리의 여왕’에서 만난 권상우, 김현숙 등 동료들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며 최강희의 마음도 바뀌었다.

최강희는 지난 5월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커피숍에서 뉴스1과 만나 KBS ‘추리의 여왕’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최강희는 권상우 등 배우들의 호흡은 물론, 끝나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행복한 촬영장이었다고 회상했다. 같은 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권상우는 “최강희에게 아이들 사진을 많이 보여줬는데 ‘결혼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말을 들은 최강희는 웃으며 “결혼 계획은 있다. 하지만 결혼 대상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그는 “정말 중요한 것은 ‘결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거다”고 덧붙였다.

최강희는 “나는 결혼을 꿈 꿔본 적이 없다. 오히려 부정적으로 생각한 편이었다. 연예계 있으면서 내가 본 (결혼)케이스 중에 좋은 경우가 많지 않았고, 희망적인 느낌을 못 받았다. 하지만 신앙을 갖고 교회를 다니면서 정말 건강하고 좋은 가정을 많이 보게 돼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 News1 2017.06.01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2017.06.01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추리의 여왕’을 하게 됐는데 가정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의 결혼 이야기를 듣는데 뭐랄까 따뜻한 냄새, 아기가 있는 집의 냄새가 느껴지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최강희는 “권상우의 공이 컸다. 매일 아침에 만나면 휴대전화 사진을 보여줬다. 극중에서 ‘아줌마’라고 부르는 사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편하고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또 김현숙 역시 정말 행복하게 잘 살더라. 예전에는 결혼한 사람들의 이야기보다 솔로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는데, 지금은 결혼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행복을 느꼈다. 좋아보였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추리의 여왕’에서 최강희는 주부탐정 유설옥으로 분해, 진지함과 발랄함을 넘나들며 생활 밀착형 추리 퀸 면모를 보여줬다. 그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러블리한 모습을 주로 보였던 최강희가 이번 작품을 통해 러블리와 스릴을 모두 잡고, 배우로서의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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