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정진석 사드 발언, ‘한국 국방외교 자주권’ 없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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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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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성근/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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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최고위원을 지낸 배우 문성근은 1일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는) 한국과 상의할 필요가 없는 문제’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한국엔 국방외교에 자주권이 없으니 암말 말자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문성근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정진석 ‘사드, 한국과 상의할 필요 없는 문제’”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정진석 의원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대해서 완전히 벌거벗은 무방비 상태”라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미국 군대와 한국 군대가 함께 방위하고 있지 않느냐. 지금 사드를 배치해달라고 요구한 것은 미국이 본국 정부에 요구한 것이다, 미국군이. 그래서 이 한반도를 방어하기 위한 책무를 다 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조치로 방어용 미사일 체계를 갖다가 보내달라고 얘기해서 그것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를 갖다가 무슨 논의에 붙여서 하느냐. 이것이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라서, 사실 한국과 상의할 필요가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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