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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간판' 정현, 12년만에 프랑스오픈 32강 도전

입력 2017-06-01 10:13 수정 2017-06-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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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테니스 간판, 정현 선수가 오늘(1일) 저녁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2회전 64강전에 나섭니다. 오늘 승리하면 2005년 이형택 이후 12년만에 32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대회에서 통산 9번 우승한 샘 퀘리였지만, 정현과 대결에선 1세트부터 공에 분풀이를 했습니다.

퀘리는 공을 주고 받는 싸움에서 밀리자 실수가 쏟아졌습니다.

정현은 시속 210km를 웃도는 강한 서브를 겁없이 맞받아 쳤고, 네트 앞에 떨어지는 절묘한 샷으로 상대의 발을 묶었습니다.

스물 한살, 세계 67위에 오른 정현은 세계 28위 퀘리를 2시간 15분 만에 3대1로 이겼습니다.

프랑스오픈 세번째 도전 끝에 귀중한 본선 첫 승을 거둔 겁니다.

세계 4대 메이저대회에 속하는 프랑스오픈 본선에서 한국 선수가 승리한 건 2008년 이형택 이후 9년 만입니다.

정현은 예상을 깨는 이변을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앞서 다른 대회에서도 세계 16위 몽피스, 세계 21위 즈베레프를 잇따라 꺾는 파란을 연출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정현을 프랑스오픈의 주목할 선수의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영국 가디언도 "정현이 퀘리를 상대로 매우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칭찬했습니다.

정현은 오늘 세계 80위인 우즈베키스탄의 이스토민과 본선 32강행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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