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초점] 가인, '임신 루머'에 단단히 뿔났던 다이렉트 피드백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17. 6. 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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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가인이 뿔났다.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과 2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아티스트의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돼 공지를 드린다. 병원 측의 권유로 가인은 입원 치료를 통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가인은 "왜 모든 여자 연예인들이 산부인과를 숨어 다녀야합니까. 내과나 외과는 그냥가면서. 그리고 임신은축복할 일입니다. 근데 전 임신이 아니고요. 모든 여자연예인 분들이 당당히 병원을 갔으면 합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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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가수 가인이 뿔났다. 지난 밤 네티즌들과의 긴밀한(?) '다이렉트 소통'으로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당당히 항변했다.

사건의 발단은 가인의 건강 상태로 인해 시작됐다.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과 2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아티스트의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돼 공지를 드린다. 병원 측의 권유로 가인은 입원 치료를 통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대다수의 팬은 가인의 건강을 걱정하는 한편, 행사 취소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는 것으로 표현을 대신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에 대한 '임신설'을 제기하며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가인은 곧바로 적극적인 피드백에 나섰다. 3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시간 뒤를 기대하길"이라고 예고했고, 얼마 후 악성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글과 '진단명 폐렴'이 적힌 증거를 게재했다. 허무맹랑한 의혹이지만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

가인 인스타그램

끝이 아니었다. "왜 어디가 아픈지는 안나왔네. 의아하다"는 반응이 다시 제기된 것. 이에 가인은 '페렴' '공황 발작을 동반한 불안장애' '불면증'이라는 진단명이 상세히 기재된 인증샷을 공개했다. "아파도 SNS는 잘한다"는 비아냥거리는 댓글엔 "응 퇴원했어"라고 응수했다.

그렇게 몇 시간동안 지속된 악플러들과의 전쟁 끝에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남겼다. 가인은 "왜 모든 여자 연예인들이 산부인과를 숨어 다녀야합니까. 내과나 외과는 그냥가면서. 그리고 임신은축복할 일입니다. 근데 전 임신이 아니고요. 모든 여자연예인 분들이 당당히 병원을 갔으면 합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물론 네티즌들은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권리가 있고, 개인적인 기호에 맞는 '비판'도 할 수 있다. 연예인들은 그런 대중의 관심을 기반한 직업이고, 적극적 수용으로 개선되기도 한다.

다만, 논리와 맥락에 어긋난 '비난'과 악의를 가지고 특정인을 깎아 내리려는 일부 악플러들의 무분별한 행동은 반드시 지양돼야 할 것이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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