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강경화 기획부동산 보도 논란.."손석희 게이트키핑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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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이 31일 단독 보도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기획부동산 매입 의혹'이 취재가 부실하다는 이유로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31일 뉴스룸은 2014년 8월 강 후보자의 두 딸이 구입한 경남 거제의 땅과 주택은 산을 깎아 만든 땅 위에 컨테이너 2개동이 올라간 구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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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이 31일 단독 보도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기획부동산 매입 의혹’이 취재가 부실하다는 이유로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31일 뉴스룸은 2014년 8월 강 후보자의 두 딸이 구입한 경남 거제의 땅과 주택은 산을 깎아 만든 땅 위에 컨테이너 2개동이 올라간 구조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토지는 원래 임야였다가 이 건물 때문에 대지로 변경됐다면서 땅에 건물 짓고 4개로 나눠 분할 매매했다는 점이 기획부동산으로 추정되는 정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사실 왜곡과 부실한 취재라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기획부동산은 개발이 불가능한 땅을 과대 광고해 사람들로부터 돈을 끌어 들이는 것으로서 사기를 의미한다”면서 “기자가 기획부동산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해당 부동산에 있는 컨테이너 구조물은 ‘컨테이너 하우스’로 강 후보의 남편인 이일병 명예교수가 직접 살고 있다”면서 “노무현의 대통령의 아방궁이나 호화요트 보도와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김어준은 “컨테이너 놓고 대지를 깎는다고 기획부동산이냐”며 “3년간 실거주한 게 어떻게 알박기인가. 기획부동산을 하면서 1필지만 살 이유가 없다. 기획부동산은 용도가 변경된다는 정보를 알고 땅을 사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JTBC가 제대로 후속보도를 하지 않으면 곤욕을 치를만한 기사”라고 비판했다.
뉴스룸의 기획부동산 보도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해당 보도는 최소한의 게이트 키핑도 거치지 않은 기사”라며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의 향후 대응에 대해서 주목했다.
한편 외교부는 1일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의 ‘기획부동산’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용어설명:게이트키핑(gatekeeping)은 일반적으로 어떠한 메시지가 선택되거나 선택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언론정보학에서의 게이트 키핑은 뉴스를 생산하는 기자나 편집자에 의해서 뉴스가 취사 선택되는 것을 의미한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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