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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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첫방, 가혹한 운명 시작됐다(종합)

기사입력 2017.05.31 23:11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혹한 운명이 시작되고 말았다.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1회에서는 어린 신채경(박시은 분)이 한양에 올라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채경은 거창 집에 있으라는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고 유모가 아버지에게 전하려는 서찰을 빼내 남장을 한 상태로 한양으로 올라왔다.

신채경은 한양에서 진성대군(백승환)과 만나게 됐다. 신채경은 진성대군과 얽힌 뒤 서찰이 사라지자 진성대군을 소매치기로 의심했다.

성종이 밀지를 남겼다는 사실에 격분한 연산군은 진성대군에게 어마를 내줄 테니 자신보다 먼저 궁에 도착하라고 명했다. 그렇지 않으면 진성대군은 물론 그의 벗들까지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진성대군은 연산군이 내준 어마를 타고 달렸다. 신채경은 진성대군을 발견하고 휘파람을 불었다. 그 순간 말이 멈추면서 진성대군이 땅으로 떨어졌다.

연산군은 진성대군이 낙마한 틈을 타 먼저 궁에 도착했다. 진성대군은 무릎을 꿇고 벗들만은 살려달라 애원했다. 연산군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진성대군을 죽이려고 칼을 들었지만 차마 죽이지는 못했다.

마음이 복잡해진 연산군은 혼자 어마를 타고 나갔다. 신채경은 어마만 보고 어마를 탄 자가 진성대군이라고 생각해 어마를 쫓아갔다. 연산군은 계곡 물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신채경은 진성대군을 찾으려다가 얼떨결에 연산군와 마주치게 됐다.

연산군은 수상한 움직임에 칼을 준비하고 있다가 신채경의 얼굴을 보고 칼을 내리며 "너는 누구냐"고 물었다. 놀란 신채경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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