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찬성투표 던진 자유한국당 김현아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이낙연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끝까지 남아 표결에 참여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에 대한 많은 흠결 사유가 있음에도 탄핵 정국 이후 그 무엇보다 국정안정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표결에 참여했으며, 같은 이유에서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그동안에도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가 탈당해 창당한 바른정당의 공식 행사에서 사회를 맡는 등 당적은 새누리당에 둔 채 바른정당에서 활동하는 행보를 보였고, 그로 인해 지난 1월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한국당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김 의원에 대한 사보임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총리의 임명동의안은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지명 뒤 21일 만이다. 무기명 투표엔 300명의 의원 중 188명이 참여했다. 결과는 찬성 164표, 반대 20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 ‘재적의원 과반수 투표와 과반수 찬성’이란 조건을 충족했다.
찬성 164표에 대해선 “여당인 민주당(120명 중 118명 투표)과 무소속인 정세균 국회의장, 당 차원에서 총리 인준 협력을 약속한 국민의당(40명 중 39명 투표), 정의당(6명 투표) 의원이 던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반면 “표결엔 참여하되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른정당(20명중 19명 투표)의원들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관측됐다.
자유한국당 의원 107명 중 그동안 바른정당과 정치적 행동을 같이해온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을 제외한 106명은 임명 철회를 주장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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