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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이대 입학 취소 당연…내 전공도 모른다"

정유라 "이대 입학 취소 당연…내 전공도 모른다"
입력 2017-05-31 20:14 | 수정 2017-05-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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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 씨는 이대 입학과 관련해서 전공조차 몰랐다며 입학 취소되는 게 맞는 것 같다고도 말을 했습니다.

    수단을 안 가리고 억지로 딸을 대학에 들여보낸 엄마와 장단 맞춰준 이대 교수들은 중형 위기에 놓였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유라 씨는 대학교에 가고 싶어한 적이 없었다며, 입학이 취소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유라]
    "저는 학교를 안 갔기 때문에 입학취소는 당연히 인정을 하고요, 저는 전공이 뭔지도 사실 잘 모르고…"

    이대 면접을 볼 때 임신 중이어서 승마단복을 입지는 않았으며, 문제가 된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다른 학교 면접 때에도 가져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유라]
    "제가 이대만 (금메달을) 들고 갔던 게 아니라, 중앙대에도 들고 갔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메달 들고 가서 거기 입학사정관 하시는 분한테 여쭤보라고…"

    정유라 씨는 어머니 최순실 씨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 아무것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족의 국외 재산 도피 관련 의혹도 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정유라]
    (현지에서 생활하는 보모랑 아들 체류비용은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건 제가 모릅니다. 저는 계속 (구치소) 안에만 있어서…"

    '돈도 실력'이라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에 대해서는, "그때는 참 어렸고, 욱하는 마음에 썼다"며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사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열린 정 씨의 이대 학사비리 사건 결심 공판에서 특검은 최순실 씨에게 징역 7년을, 최경희 전 총장과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게는 각각 징역 5년과 4년을 구형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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