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줄던 흰 우유 소비량, 카페라테 인기 덕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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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우유 소비량이 지난해 5년 만에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흰 우유 소비량은 138만4000t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정체 또는 감소하던 우유 소비량이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커피류와 기능성 우유 등으로 소비 패턴이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서울우유의 B2B 거래는 2011년 대비 26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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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진흥회 이달말 이사회
원유 L당 922원 동결키로
[ 김보라 기자 ]
흰 우유 소비량이 지난해 5년 만에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흰 우유 소비량은 138만4000t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2012년 140만5000t에서 2015년 134만5000t으로 4년 연속 감소하다 지난해 소폭 증가했다. AC닐슨데이터를 기준으로 우유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597억원에 이르렀다. 전년(1조9447억원)보다 5.9%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정체 또는 감소하던 우유 소비량이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커피류와 기능성 우유 등으로 소비 패턴이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컵 커피 시장은 지난해 4397억원 규모로 전년(3533억원)보다 24.4% 성장했다. 컵 커피에는 원유가 40~60%가량 들어간다. 커피 전문점에서도 우유가 들어간 라테류의 커피 판매가 늘고 있다. 기업들의 마케팅도 우유소비에 도움이 됐다. 스타벅스는 매주 월요일 우유가 들어간 카페라테를 주문하면 음료 사이즈를 업그레이드해 주는 ‘우유사랑 라떼 캠페인’을 펴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 4월24일부터 ‘우유사랑라떼’를 판매했는데, 지금까지 5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커피와 디저트를 통해 우유를 섭취하는 사람이 늘자 업계도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커피전문점에 공급하는 기업 간 거래(B2B) 물량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해 서울우유의 B2B 거래는 2011년 대비 262.6% 증가했다. 매일유업은 자회사를 통해 커피전문점 폴바셋과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등을 운영하면서 컵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 룰스’를 판매 중이다.
낙농진흥회는 이달 말 이사회를 열고 원유 가격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할 계획이다. 올해 8월1일부터 내년 7월31일까지 1년간 적용되는 원유 기본 가격은 L당 922원으로 유지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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