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방부 장관이 안보실장에게 사드 추가반입 확인해주지 않았다"
연합뉴스는 31일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주말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비공개로 회동해 사드 발사대 4기 반입에 관해 물어봤으나, 한 장관이 이를 확인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직접 한 장관에 전화를 걸어 반입 사실을 확인해야 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정 실장과 한 장관은 지난 주말인 27~28일 한 장관과 오찬 약속으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 실장은 한 장관에게 관련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정 실장은 한 장관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정 실장은 월요일인 29일 오후 문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가 끝난 뒤 문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한 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해 비공개 사드 발사대 반입 사실을 확인하고, 다음날인 30일 진상조사 지시를 내렸다.
청와대는 국방부가 새 정부에 대한 업무보고 과정에서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반입 사실을 고의로 은폐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한 장관과 군 고위층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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