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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 '부실보고' 논란…진상조사 신호탄 되나

정치

연합뉴스TV 국방부 사드 '부실보고' 논란…진상조사 신호탄 되나
  • 송고시간 2017-05-31 07:34:31
국방부 사드 '부실보고' 논란…진상조사 신호탄 되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한데 대해 국방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과정에 대한 진상 조사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지시한 데 당혹스럽다는 반응입니다.

한미 당국은 이미 지난 3월 초 발사대 2기의 반입 장면을 공개했고 나머지 발사대 4기도 국내에 반입됐다는 일부 보도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방부가 핵심 외교안보 사안인 사드 관련 문제를 청와대에 정확하게 보고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특히 정부 인수위원회 성격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조차도 제대로 보고받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훈 / 국정기획위 외교·안보분과 위원장> "그러니까 4기가 더 들어와있다는 것 아닙니까…오늘 청와대 발표는, 보고의 누락을 한 것이라고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문 대통령의 강한 질타와 진상조사 지시에 침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선 과정에서부터 사드 배치가 국민적 공감대없이 불투명하게 추진됐다고 지적해온 문 대통령이 사실상 국방부를 직접 질타함에 따라 사드 진상 조사에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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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