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임찬규, 올스타 후보까지 된 사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5.31 05: 50

 올 시즌 LG 선발진에서 떠오르는 별 임찬규(25)가 올스타 팬 투표 후보에까지 올랐다.
임찬규는 30일 발표된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후보에서 KIA 양현종, 넥센 신재영, 한화 배영수, NC 최금강과 함께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LG 선발진에서 외국인 투수 허프와 소사, 95억원의 FA 계약을 맺은 차우찬, 주장 류제국이 있지만 선발진의 막내 임찬규가 후보로 선택됐다.

양상문 LG 감독은 30일 넥센전에 앞서 '임찬규의 후보 낙점'에 대해 묻자 "(만약 된다면) 새로운 얼굴들이 올스타에 나오면 좋지 않나"라며 "5월 중순에 (KBO에) 후보를 제출했다. 그 당시 성적이 찬규가 가장 좋았다. 찬규가 실력으로도 자격 있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5선발인 임찬규는 우천 취소로 등판 일정이 밀리는 와중에도 30일 현재 4승2패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 중이다. 규정 이닝에 1.2이닝이 모자라는 '장외 평균자책점 1위'다. LG 선발진에서 가장 믿고 볼 수 있는 선수가 됐다.
소사는 4승3패 평균자책점 3.28이고, 차우찬은 4승3패 평균자책점 2.59다. 무릎 부상으로 5월 중순에서야 1군에 올라온 허프는 3패 평균자책점 5.82로 부진 중이다. 류제국이 6승2패 평균자책점 3.18로 팀내 다승 1위지만, 5월 중순 피로 누적으로 한 차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임찬규가 양현종, 배영수, 신재영 등 나눔 올스타 후보들 틈에서 얼마나 표를 받을지 지켜볼 일이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드림 올스타(두산, SK, 롯데, 삼성, kt)와 나눔 올스타(NC, 넥센, LG, KIA, 한화)의 대결이다.
올스타 베스트 12는 투수는 선발과 중간, 마무리 등 3명이 선정되며, 포수와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각 1명, 외야수 3명 등 팀당 12명씩 총 24명의 베스트 선수가 선발된다.
팬 투표는 오는 6월 5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진행되며,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와 다음(www.daum.net),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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