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이재은의 이혼 고백 "대인기피증에 폭식까지..외로웠다"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05.3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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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재은이 대인기피증을 겪은 후 외로움을 느껴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이재은, 장동민, 홍진호, 곽현화, 신보라가 출연했다.


이재은은 결혼 11년 만에 이혼한 근황을 밝혔다. 이재은은 "예전에는 저한테 집중하는 시간보다 집안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았다. (지금은) 저한테 올인한다. 10대 때보다 재미있게 산다. 혼밥집이 의외로 많다. 그런데 가서 주인 언니랑 같이 술 한잔 한다"라고 즐겁게 살고 있다고 했다.

이재은은 3년간 대인기피증이 생겨 두문불출한 계기를 밝혔다. 이재은은 "가정생활의 목표가 있었는데 뜻대로 안 됐다. 주말부부였다. 일도 많이 하지 않았다. 혼자 있는 게 그렇게 무서운지 몰랐다.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았다. 3년 정도 안 나간 적도 있다. 아무도 안 만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은은 폭식 등으로 최고 30kg까지 쪘다고 했다. 이재은은 "누워서 TV만 보는 생활을 거의 3년 했다"며 당시의 일상에 대해 말했다.


이재은은 남편과 이혼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이재은은 너무 외로워서 엄마랑 같이 살고 싶었다고 했다. 이재은은 남편에게 "엄마를 모시고 살면 안되겠냐"라고 얘기했고 남편은 "불편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고 했다.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자"며 좋게 헤어졌다고 했다.

이재은은 살면서 외로웠던 순간에 대해 말했다. 이재은은 "주위에 아무도 없을 때. 말하고 싶은데 말할 사람이 없을 때"라고 했다.

이재은은 너무 외로워서 강아지를 키웠지만 소용없었다고 했다. 이재은은 "강아지와 얘기하는 모습이 울컥해서 개를 붙잡고 울었다. 그렇다고 친정엄마한테 말하면 엄마를 걱정시키기는 싫었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남편도 일하고 들어와서 힘든데 말할 수 없었다. 그렇게 계속 아프다가 병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재은은 힘들었을 때 칭찬 한마디가 절실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재은은 "전 제가 잘살아왔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 눈에는 세 보이는 역할도 많이 했고 그러다 보니 사람들에게 내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비치는 게 힘들었다. '인간 이재은, 배우 이재은이 좋다'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곽현화는 작년 10월 결혼 약속을 한 후 지금까지 연락이 안 되는 전 남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 곽현화는 예식장을 잡고 심지어 박나래와 장도연에게 사회까지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곽현화는 남자친구와 싸우게 됐다고 말했다. 곽현화의 남자친구는 "더이상 못 해먹겠네"하고 나가서 지금까지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곽현화는 전 남자친구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곽현화는 "보니까 취업했더라. 네가 잘 돼서 좋아. 다른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면 서로 끝맺음을 잘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아. 그렇지만 네가 잘돼서 기뻐"라고 말해 다른 출연진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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