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여야 5당 원내대표 만나 이낙연 인준 협조 요청

이재우 2017. 5. 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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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을 만나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 방안 등을 협의했다.

전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5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대통령께서 제안했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5당 원내대표들과 협의하는 시간 가졌다"며 "내일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와 관련한 협조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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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홍지은 기자 =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을 만나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일자리 추경 협조도 요청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전병헌(오른쪽)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반대했다. 2017.05.30. yesphoto@newsis.com

전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5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대통령께서 제안했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5당 원내대표들과 협의하는 시간 가졌다"며 "내일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와 관련한 협조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전 수석은 자유한국당이 이 후보자 인준 보이콧을 고민 중인 것에 대해서는 "각당 입장 차이가 있다. 그러나 어떤 '스탠스(입장)'이 되든 간에 지난 8개월간 국정공백을 빨리 메워야 한다는 것이 국민적 요구고 바람이기 때문에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들도 국정 파트너이자 국정에 일부 책임 있는 입장에서 국정공백이 길어지는 것을 원치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더 이상 공백이 길어지지 않도록 야당에 충분한 협조 요청을 드렸고 많은 고민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인준 반대 당론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 대표가 제1야당으로서 정부를 견제해야 되지 않느냐는 고민이 상당히 깊이 있다고 보여진다. 그런 측면에서 여러가지 어려운 점을 말했다"고 전했다. 전 수석은 "저희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여론도 처리해야 된다는 것이 압도적인 상황이다. 국정공백이 장기화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 않고 걱정스럽다는 것이 국민 여론이기 때문에 야당으로서 견제 역할은 지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했다고 보여진다. 그런 점에서 책임있는 제1야당으로 원만한 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 드렸다"고 부연했다.

전 수석은 "일자리 추경 관련해 추경안이 대체적으로 이제 성안이 됐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5당 정책위원장과 원내지도부에 설명을 하는 기회를 만들자라는 협의 목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보이콧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 공직 5대 원천 배제 원칙 훼손에 대한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인준 협조로 선회했다. 단 바른정당은 인사청문 경과심사보고서 채택에는 협조하되 반대표를 던질 예정이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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