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정원장 청문보고서 채택 막판 진통

파이낸셜뉴스 2017. 5. 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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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추가자료를 요청하면서 예상과는 달리 30일 채택이 불발됐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당초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서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당이 서 후보자의 2007년 재산증식 과정에 대한 추가자료를 요청하면서 보고서 채택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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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재산 4억5천만원↑" 한국당, 추가 자료 요청

“1년간 재산 4억5천만원↑” 한국당, 추가 자료 요청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추가자료를 요청하면서 예상과는 달리 30일 채택이 불발됐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당초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서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당이 서 후보자의 2007년 재산증식 과정에 대한 추가자료를 요청하면서 보고서 채택이 연기됐다.

한국당 소속인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년 만에 돈이 4억5000만원 불어났는데 어떻게 증액이 된 것인지 자료를 더 가져오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보위 한국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도 "2007년 6억원 재산이 늘었는데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며 "오늘(30일) 진행이 안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간사인 주호영 의원은 "재산증식에 대한 소명이 확실치 않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 후보 측은 이날 오후 추가자료를 정보위에 제출했다. 다만 자료검토 시간을 감안해 정보위는 하루 늦춘 31일 오후 4시 전체회의를 다시 연다는 계획이다.

서 후보자의 재산증식은 청문회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꼽혔다.

이와 관련, 서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에서 2007년 6억원의 재산증식에 대해 "4분의 3이 펀드로 갖고 있던 예금인데 주식시장이 활성화된 시절이라 4억5000만원이 증식됐다"며 "나머지 1억5000만원은 공시가가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사람이 20여년 약국을 경영했고 저도 30년 이상 직장생활을 했다"며 "맞벌이하며 돈을 쓸 기회가 없었고 자녀를 결혼 후 18~19년이 지나 낳았는데 양육비나 교육비가 안 들었다"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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