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가케학원 임원 역임.. 보수도 받아

노석철 기자 2017. 5. 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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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얼굴) 일본 총리가 사학재단의 수의학부 신설을 위해 압력을 넣었다는 '가케(加計)학원 스캔들' 파문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아베 총리가 한때 가케학원 임원으로 등재됐던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고, 마에카와 기헤이 전 문부과학성 차관은 총리 보좌관의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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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수의학부 신설 압력" 前 문부성 차관 추가 폭로

아베 신조(安倍晋三·얼굴) 일본 총리가 사학재단의 수의학부 신설을 위해 압력을 넣었다는 ‘가케(加計)학원 스캔들’ 파문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아베 총리가 한때 가케학원 임원으로 등재됐던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고, 마에카와 기헤이 전 문부과학성 차관은 총리 보좌관의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30일 NHK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법무위원회에서 처음 국회에 진입했을 당시 몇 년 동안 가케학원 임원을 맡았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는 또 연간 14만엔(약 150만원)의 보수도 받았지만 먼 옛날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이 학원의 가케 고타로 이사장과 30여년간 친분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에카와 전 차관은 이날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9∼10월 총리공관에서 몇 차례 만난 이즈미 히로토 총리 보좌관이 “총리는 자신의 입으로 말하지 못하니, 내가 대신 말한다”며 수의학부 신설 승인을 독촉했다고 밝혔다.

마에카와 전 차관은 지난 25일에도 내각부에서 ‘총리의 의향’, ‘관저 최고 레벨의 이야기’ 등 수의학부 신설 압박 정황을 담고 있는 관련 문서를 제시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문부과학상은 기자들과 만나 “마에카와 전 차관으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참의원 본회의에서 “(수의학과 신설은) 관계 법령에 의해 적절히 실시된 것이고, 압력이 가해진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노석철 기자 sch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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