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이 찍은 오늘] 5월30일 목타는 들, 인사가 '단비' 될까

곽희양 기자 2017. 5. 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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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5월30일입니다.

■이게 비였으면...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30일 충남 청양군 청양읍 장승리 들녘에서 이규선씨(63)가 수확을 앞두고 있는 ‘7월마늘’밭에 관정에서 뽑아 올린 지하수를 봉수호스를 이용해 물을 주고 있다./정지윤기자

궁여지책으로 비를 만들어 뿌립니다. 논에서 물을 바가지로 퍼서 마늘밭에 뿌리는 이병화씨(81)는 “언 발에 오줌 누기 식이지만 안하는 것보다는 낫지유”라고 말합니다. 비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도종환·김부겸·김영춘·김현미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30일 충남 청양군 청양읍 교월리 들녘에서 이병화씨(81) 할아버지가 모내기를 마친 논에서 바가지로 물을 퍼 메마른 마늘밭에 뿌리고 있다./정지윤기자

청와대는 30일 행정자치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59),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민주당 도종환 의원(63),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민주당 김현미 의원(55),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김영춘 의원(55)을 내정했습니다.

■묵주에 ‘함박 웃음’

왼쪽부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낸 묵주라고 합니다.

■힘빠진 박사모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교황청 특사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 돌아온 김희중 대주교로부터 교황이 문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한 묵주를 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탄핵무효를 위한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가 떠난 시청 광장에 잔디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불법 ‘마이너스 임금명세서’, 책임져라”

‘탄핵무효를 위한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가 불법 설치한 천막·텐트 등 41개동과 적치물에 대한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을 실시한 30일 오후 인부들이 텐트가 설치됐던 자리에 잔디 까는 작업을 하고 있다./박민규 선임기자

코레일이 지난해 파업 중 조합원들의 가정으로 ‘마이너스 임금명세서’를 보낸 것이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된 것에 대해, 철도노조가 “홍순만 사장은 법적 책임과 함께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창포물로 아름다운 머릿결을

공공운수노조와 철조노조원들이 30일 오전 서울역에서 코레일 홍순만 사장 부당노동행위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한국철도공사는 작년 철도파업 중 조합원 가족들에게 급여명세서를 발송한 건으로 최근 충남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받았다./박민규 선임기자

일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는 단오에 조상들은 음식을 장만해 창포가 무성한 물가에서 물맞이 놀이를 했습니다. 이때 창포 이슬을 받아 화장수로도 사용하고 창포물로 머리를 감았다고 하지요. 아, 창포는 높이 30cm 가량으로 자라는 풀입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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