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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포커스] "인사해도 무시"…송대관vs김연자, 진실공방 핵심쟁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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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송대관과 김연자 그리고 김연자의 소속사 홍상기 대표의 진실 공방의 쟁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진다.

▲ 욕설, 누가 먼저 했는가?

홍상기 대표는 송대관과 '인사 문제'로 마찰이 있던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송대관이 "먼저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단, 홍 대표도 욕을 한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내가 정신 나간 놈도 아닌데 선배한테 먼저 욕을 할 리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송대관은 홍 대표가 30일 기자회견을 열자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내가 먼저 욕을 했다고 하는데 내 인성에 그럴 사람도 아니다"고 부인했다.

▲ 송대관, 김연자의 인사를 안 받은 게 사실인가?

이번 논란은 김연자의 인사를 선배인 송대관이 받지 않았다는 홍 대표 측의 주장에서 비롯됐다. 김연자는 기자회견에서 "송대관 선배님이 2, 3년 전부터 인사를 잘 안 받아주셨다"고 주장하며 "쫓아가서 인사할 때도 있는데 무시하고 가시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송대관이 인사를 받지 않은 이유로, 김연자가 방송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로 오르는 것에 선배인 송대관이 불만을 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송대관은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자의 인사를 일부러 받지 않았다는 주장을 반박한 상황이다.

▲ 무대 순서로 불화 있었나?

홍 대표와 김연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인사 문제도 결국은 송대관이 무대 순서 때문에 후배인 김연자에게 압박을 가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다만 홍 대표 측이 무대 순서와 관련된 불만 가능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 송대관은 아직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한편 음악 방송에서 엔딩에 누가 오르는지는 트로트 가수들뿐 아니라 아이돌 가수들 사이에서도 민감한 문제다.

순위제 프로그램이 아닐 경우 대개 출연진 중 최고참이 오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반면 출연 가수가 최신곡을 냈거나, 상대적으로 인지도 면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 경우 엔딩에 서는 경우도 잦다. 단, 엔딩 순서는 결국 방송 프로그램 PD의 재량 문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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