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싸가지 진보론’ 원조 …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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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30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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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싸가지 진보론’ 원조 …왜냐고?
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싸가지 진보론’ 원조 …왜냐고?
문재인 정부의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30일 지명된 김영춘 의원(55)은 ‘싸가지 진보론’의 원조로 통한다.

김영춘 후보자는 친노그룹과 대립하던 2005년 3월 같은 당(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옳은 소리를 저토록 싸가지 없이 말하는 재주는 어디서 배웠을까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고 비판해 유명해진 표현이다. 이 말이 널리 퍼지면서 유시민 전 의원은 ‘싸가지 없는 진보’의 대명사가 됐다. 이후 김영춘 후보자는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고 유시민도 받아들였다.

김영춘 후보자는 특히 2010년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유시민 후보를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그는 개인 홈페이지에 실은 `반노(反盧), 반유(反柳.반유시민)였던 사람이 유 후보를 지지합니다'라는 글에서 "경기도에서 유시민의 당선은 미래의 희망을 건설하는 전진에 있어 소중한 결실이 될 것"이라며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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