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서훈 후보 청문보고서 채택 불투명..野추가자료 요청

자유한국당 "자료검토 시간 필요…오늘 안될 것"
이철우 위원장 "자료 언제 도착할지 불투명…힘들 듯"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KT스카이라이프의 자문위원으로 거액 고문료와 의가사제대 이력 등 의원 질의에 답변하며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7.05.2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자유한국당이 30일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재산 증식 내역에 대한 추가 자료를 요청하면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이 지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추가 자료 검토시간도 요청하고 있어 이날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당초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서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한국당이 서 후보자의 2007년 재산증식 과정에 대한 추가 자료를 요청하면서 보고서 채택이 연기됐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료가 도착하면 우리가 살펴보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오늘 아마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정보위원장도 이날 오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자료가 와야하는데 언제 오는지는 모른다"고 했다. 그는 '오늘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투명한 것이냐'고 묻자 "아마 그럴 것 같다. 채택을 안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료만 확인해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은 한국당이 요청한 자료가 오는대로 신속히 검토해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서 후보자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서훈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05.29. dahora83@newsis.com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오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아직 자료가 도착하지 않았는데 받아도 검토할 시간이 있어야 하니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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