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종합]송대관 "모두 거짓,어이無"vs 홍상기 "돈도 빌려줬다"

황미현 기자 2017. 5. 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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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대관과 가수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씨의 진흙탕 싸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홍씨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송대관 폭언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송대관이 홍씨의 인사를 목례로 받자 홍씨가 "왜 그렇게 인사를 받느냐"며 폭언을 퍼부었다고 알려졌다.

송대관은 30일 오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나는 사실 오늘 홍씨가 기자회견을 한다고 해서 사과하는 건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본인이 억울하다는 주장만 늘어놔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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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대관. 뉴스1DB © News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송대관과 가수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씨의 진흙탕 싸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홍씨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송대관 폭언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다. 홍씨는 소속가수인 김연자와 함께 자리에 나와 먼저 물의를 일으킨 것에 사과하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이 갈등을 빚은 것은 지난달 24일 KBS1 '가요무대'에서다. 송대관이 녹화를 마치고 내려오던 중 홍씨와 마주쳤고 홍씨는 송대관에게 인사를 했다. 그러나 송대관이 홍씨의 인사를 목례로 받자 홍씨가 "왜 그렇게 인사를 받느냐"며 폭언을 퍼부었다고 알려졌다.

이에 홍씨는 "그런 사실이 없다. 송대관에게 도움을 줬으면 줬지 욕설을 할 이유가 없다. 과거 송대관의 권유로 송대관 지인에게 1억 5000만원도 빌려줬다. 송대관을 믿었기 때문이다"라며 "또 송대관이 먼저 욕을 했고 내가 그의 멱살을 잡은 일도 없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법적대응을 하겠다. 선처는 없다"고 못받았다.

가수 김연자. 뉴스1DB © News1

함께 자리한 김연자는 "한 2~3년 전부터 송대관이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 나에게 못마땅한 것이 있나 싶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간담회 후 송대관 역시 홍씨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송대관은 30일 오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나는 사실 오늘 홍씨가 기자회견을 한다고 해서 사과하는 건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본인이 억울하다는 주장만 늘어놔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송대관은 "내가 홍씨를 통해 돈을 빌리거나 돈을 빌려주라고 강요한 일이 있다면 가요계를 떠나겠다"며 "돈을 꿔준 게 있었다면 증빙서류나 증인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나. 난 이제껏 남에게 10원 하나 빌린 적 없다"고 덧붙였다.

송대관은 "내가 먼저 욕을 했다고 하는데 내 인성에 그럴 사람도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다. 처음에 기사가 났을 때 홍씨가 반박기사를 통해 자신이 먼저 욕을 했고, 이후 우리쪽에 사과했다고도 인정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억울함을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되지 않나"고 말했다.

송대관은 마지막으로 "오늘 기자회견 중 홍씨의 주장 중 사실인 것이 하나도 없다. 인사를 받지 않았다는 것도 목례로 했다고 설명했는데도 다짜고짜 욕설을 늘어놓더라. 너무 무서워서 내가 도망을 갔을 정도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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