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폭언 논란' 매니저 "격려 원했지만, 시비로 돌아왔다"

김한길 기자 2017. 5. 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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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대관이 후배 여가수 김연자의 매니저와 폭언 시비에 휘말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연자의 매니저이자 홍익기획 홍상기 대표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송대관 폭언 관련 홍익기획 홍상기 대표의 기자회견이 3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지하1층 노벨라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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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 폭언 논란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송대관이 후배 여가수 김연자의 매니저와 폭언 시비에 휘말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연자의 매니저이자 홍익기획 홍상기 대표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송대관 폭언 관련 홍익기획 홍상기 대표의 기자회견이 3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지하1층 노벨라홀에서 열렸다.

앞서 송대관 측은 지난 4월 24일, KBS '가요무대' 방송 녹화를 마치고 나오면서 홍상기 대표로부터 폭언을 듣고 병원 신세를 졌다고 주장했다. 홍상기 대표와 김연자의 인사를 제대로 받지 않아 욕설을 들었고,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것.

이에 대해 홍상기 대표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한 바. 이날 홍상기 대표는 "당시 로비에서 누가 '어이' '어이' 두 번을 하더라. 저도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는데, 기분이 나쁘더라. 보니까 송대관 씨가 마치 기다린 듯이 포즈를 잡고 '어이' '어이'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홍상기 대표는 "가니까 바로 인사를 하기 전에 '어이. 자네들이 인사를 하면 내가 큰절을 받아야 하느냐? 맞절을 해야 되느냐?'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송대관 씨에게 '형님. 후배들이 인사를 하면 성의 있게 받아줘라'고 하자 송대관 씨가 '상황에 따라서는 못 볼 수도 있는 거지. 건방지게 성의 없이 받는다고 하느냐'고 했다"고 해명했다.

또 홍상기 대표는 "그래서 제가 송대관 씨에게 인사를 다시 했다. '형님. 후배들이 인사를 하면 등도 두드려주고, 격려고 해줘라'라고 하자 송대관 씨가 '그렇게 안 하면 어쩔 건데'라고 하더라. 그렇게 송대관 씨가 계속 시비조로 말하더라. 더 이상은 대화가 안 되겠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인사를 드리고 제가 돌아서서 가려고 하는데, 기분이 안 좋았는지 송대관 씨가 다시 '어이'하며 불렀다. 이에 제가 '형님. 여기서 이 일로 논쟁을 하면 나이 어린 제가 욕만 먹게 되고, 보는 사람도 있으니 그만하라'고 하자 송대관 씨가 다시 '내가 그만 안 두면 어쩔 거냐'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송대관 폭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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