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백서]②넷 중 한쌍은 혼인 2년차에 맞벌이 포기

피용익 2017. 5. 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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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네 쌍 중 한 쌍은 혼인 2년차에 맞벌이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신혼부부 통계로 본 혼인 1년 후 동태적 변화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혼인한 초혼 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혼인 1년차 49.7%(11만7000쌍)에서 2년차에는 44.4%(10만4000쌍)로 하락했다.

특히 혼인 1년차이던 2014년에 맞벌이였던 부부 11만7000쌍 가운데 1년 후 외벌로 전환된 부부는 2만7000쌍(23.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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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신혼부부 네 쌍 중 한 쌍은 혼인 2년차에 맞벌이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신혼부부 통계로 본 혼인 1년 후 동태적 변화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혼인한 초혼 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혼인 1년차 49.7%(11만7000쌍)에서 2년차에는 44.4%(10만4000쌍)로 하락했다.

특히 혼인 1년차이던 2014년에 맞벌이였던 부부 11만7000쌍 가운데 1년 후 외벌로 전환된 부부는 2만7000쌍(23.2%)에 달했다.

부부 중 벌이를 포기하는 쪽은 대부분 아내였다. 아내의 경제활동 비중은 1년차 때 55.8%에서 2년차에는 50.2%로 하락했다. 이에 비해 남편의 경제활동 비중은 85.9%에서 86.5%로 상승했다.

주된 이유는 출산이었다. 2015년에 자녀가 있는 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38.6%로, 자녀가 없는 부부의 맞벌이 비중(51.7%)보다 13.1%포인트 낮았다.

아내의 소득이 낮을수록 맞벌이를 포기하는 경향을 보였다. 경제 활동에서 비활동으로 전환한 아내 1만8000명 중 연 소득 3000만원 미만은 84.8%였다. 5000만원 이상은 1.7%에 그쳤다.

맞벌이 부부별 유형 변화 (자료=통계청)
출산 변화 유형별 2015년 맞벌이 비중 (자료=통계청)
이번 조사는 2013년 11월1일부터 2014년 10월31일까지 혼인신고하고, 2015년 11월1일 기준 혼인을 유지하고 있는 초혼부부를 대상으로 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피용익 (yonik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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