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UHD방송 상용화..국내 기술이 주도한다

박진환 2017. 5. 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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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연구기관들이 UHD(초고화질) 방송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기업·연구기관들의 기술 개발에 힘입어 이달 말 국내에서 세계 최초의 지상파 UHD(초고화질) 방송이 상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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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와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연구기관이 기술개발 주도
최근 10년간 UHD방송 관련 내국인 특허출원의 80% 차지
한국이 채택한 북미식표준(ATSC3.0), 기술표준으로 확정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연구기관들이 UHD(초고화질) 방송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기업·연구기관들의 기술 개발에 힘입어 이달 말 국내에서 세계 최초의 지상파 UHD(초고화질) 방송이 상용화된다.

UHD는 기존 풀HD보다 해상도를 4배 높여 더 선명하고 실감나는 영상을 제공하는 기술로 UHD 관련 표준 중 우리나라에서 채택한 북미식 표준(ATSC 3.0)은 2013년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15년 완료됐다.

UHD 방송 관련 특허출원은 표준화 논의 시작 전인 2012년 104건에서 논의가 시작된 2013년 239건으로 130% 가까이 급증했다.

표준화 논의가 가장 활발했던 2014년 267건을 정점으로 이후 급감하는 등 표준화 논의에 맞춰 특허출원이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UHD 방송 관련 출원인별 동향을 보면 내국인이 전체 출원의 88%를 차지했다.

내국인 중 기업과 연구기관이 전체 출원의 80%를 점유하는 등 UHD 본방송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특히 이 기간 중 ETRI와 삼성전자·LG전자 등이 각각 276건, 178건, 168건 등의 관련 특허를 출원해 소니(54건),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37건), 톰슨 라이센싱(11건) 등 외국계 기업들을 압도했다.

주요 기술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영상압축 기술이 4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전송 기술 28% 등으로 해상도 증가에 맞춰 대용량 정보를 효율적으로 압축·전송하는 기술이 주를 이뤘다.

박재훈 특허청 멀티미디어방송심사팀장은 “지상파 UHD 본방송의 세계 최초 상용화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을 비롯해 특허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특허권 확보와 경쟁사의 특허현황 분석 등 특허전략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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