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5대 배제원칙 중 4개 걸려.. '李와 빅딜설'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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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서 비외무고시 출신 첫 여성 장관이란 상징성과 함께 지명된 강경화 후보자가 연이어 제기되는 각종 의혹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강 후보자의 낙마가 현실화할 경우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위장전입, 세금 탈루, 논문 표절 등 문재인 정부의 '공직 배제 5대 기준' 중 반수 이상의 의혹을 받는 강 후보자에게는 '투기 목적의 부동산 보유' 의혹까지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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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명의로 ‘공익용 산지’ 매입
작년 11월 단독주택 준공 허가
위장전입·탈세·논문표절 이어
‘부동산 투기 의혹’도 불거져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서 비외무고시 출신 첫 여성 장관이란 상징성과 함께 지명된 강경화 후보자가 연이어 제기되는 각종 의혹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강 후보자의 낙마가 현실화할 경우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위장전입, 세금 탈루, 논문 표절 등 문재인 정부의 ‘공직 배제 5대 기준’ 중 반수 이상의 의혹을 받는 강 후보자에게는 ‘투기 목적의 부동산 보유’ 의혹까지 더해지고 있다. 30일 문화일보가 강 후보자의 딸 소유로 돼 있는 경남 거제시 땅의 부동산 등기를 확인한 결과 수자원관리법의 보호를 받는 ‘공익용산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 후보자의 딸이 2014년 일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강 후보자의 두 딸 명의로 해당 토지에 단독 주택을 지어 지난해 11월 준공 허가를 받았으며, 허가 다음 달 강 후보자의 남편 이모 교수가 전입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중국적 상태의 두 딸 명의로 한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가, 가격이 오르면 되팔려 했던 거 아니냐”며 ‘부동산 투기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등은 지명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야권 일각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통과시켜주면서 다른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키는 ‘빅딜설’을 제기하면서 그 타깃으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급부상하고 있다.
강 후보자는 미국에 거주하던 딸을 자신의 모교에 입학시키려고 지난 2000년 친척 아파트로 위장전입했다고 ‘셀프 신고’했지만, 당시 해당 아파트 전세권자는 이화여고 교장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강 후보자의 장녀 이모 씨가 지난해 6월 한국에 설립한 주식회사 포즈인터내셔널의 경우에도 자본금 8000만 원 중 6000만 원을 강 후보자의 유엔 근무 당시 직속 부하였던 우모 씨와 그의 형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장관 지명 후인 지난 23일에서야 장녀와 차녀의 증여세를 납부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또 민간기관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강 후보자의 박사 논문을 입수해 검토해 본 결과 “인용부호와 출처 표시 없이 타인이 작성한 문헌의 문장들을 베낀 흔적이 여러 군데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이후연 기자 lee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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