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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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기 매니저 "송대관에 1억5천 빌려줬다, 믿었기 때문"

기사입력 2017.05.30 11:37 / 기사수정 2017.05.30 11:53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송대관 폭언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 씨가 억울함을 토로했다.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가수 송대관 폭언 사건과 관련한 홍 매니저 기자회견이 열렸다.

홍상기 씨는 우선 사건 발단에 대해 "4월24일 송대관씨가 당시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가요무대' 무대 녹화를 마치고 나와 KBS 로비에 있었는데 제가 찾아와 공포감을 주는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막말을 했다고 했다. 사건 발생 다음날 송대관 씨는 충격에 헤어나지 못하고 모든 스케줄을 취소한 채 병원에 입원했고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스트레스성 급성 우울증이란 진단을 받고 링거를 맞으며 안정을 취했다고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홍상기 씨는 "난 그런 일이 없다. 도움을 줬으면 줬을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또 "어느날 송대관이 집으로 불러 인사를 갔는데, 아는 후배 여가수와 그의 남편이 있었다. 송대관과 가족처럼 지내는 사이라고 하더라 송대관이 말하길 '이 분이 유흥업소를 하는데 2억만 빌려주면 3개월 쓰고 다시 준다'고 했다. 그때 내가 '1억밖에 없다'고 하니 사모님과 '친 가족과도 같은 사람이니 2억만 빌려서 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그 다음날 1억5천만원을 후배 가수 신랑에게 보냈다. 송대관을 믿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앞서 송대관은 지난 4월 24일 KBS 1TV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내려오던 중 홍씨와 마주쳤다. 송대관은 홍씨에게 폭언을 들었다며, 이에 따른 충격으로 입원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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