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5.34% 상승..제주·부산 또 '껑충'

입력 2017. 5. 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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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이 작년보다 5.34% 상승하며, 2010년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전년 대비 5.34% 상승했다.

광역시와 시ㆍ군 지역에선 제주(19.0%)와 부산(9.67%)의 상승 폭이 컸다.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제주도 서귀포시(19.41), 제주시(18.72), 경북 예천군(18.50), 전남 장성군(14.50), 서울 마포구(14.0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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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개별공시지가 발표
-제주 19.0%ㆍ부산 9.67 ↑
-인천, 분양시장 침체 ‘저조’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전국 땅값이 작년보다 5.34% 상승하며, 2010년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해 31일 공시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5.34% 상승했다. 지난해 5.08%보다 0.26%포인트 오른 수치다.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ㆍ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등 토지수요 증가와 제주ㆍ부산 등 일부 지역의 활발한 개발사업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공시 대상은 총 3268만 필지로 이번 조사에는 토지 분할과 국ㆍ공유지 등을 추가해 작년 3230만 필지보다 약 3.8만 필지가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서울ㆍ인천ㆍ경기) 4.36%, 광역시 7.51%, 시ㆍ군 6.77%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인 5.34%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고양시 덕양ㆍ일산 등 서북부 지역의 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수도권 지역 내 개발이 미진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광역시와 시ㆍ군 지역에선 제주(19.0%)와 부산(9.67%)의 상승 폭이 컸다. 경북(8.06%), 대구(8.0%) 등 일부 지역은 개발사업과 토지수요가 증가하며 지가가 상승했다.

제주는 혁신도시의 성숙과 제2공항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산은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과 재개발의 기대감이 작용했다. 세종(7.52%)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으로 인한 기반시설 확충과 수요 증가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인천(2.86%)은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지가가 안정됐고, 동구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하며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제주도 서귀포시(19.41), 제주시(18.72), 경북 예천군(18.50), 전남 장성군(14.50), 서울 마포구(14.08) 순이었다.

가격수준별 분포현황(총 3268만 필지)을 살펴보면, 면적(1㎡)당 1만원 이하는 1112만 필지(34.0%), 1만원초과 1000만원 이하가 2153만 필지(65.9%), 1000만원 초과는 3만 필지(0.1%)로 조사됐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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