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회의원이 새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다. /사진=뉴시스
김현미 국회의원이 새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다. /사진=뉴시스

김현미 국회의원이 첫 여성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고양정)을 지명했다.
김현미 의원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토교통부장관으로 지명됐다. 김 내정자는 1962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전주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계에 복귀해 만들었던 평화민주당에서 홍보를 담당하는 대졸 출신 첫 여성 야당 당직자로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을 거쳐 참여정부 시절엔 청와대 정무비서관도 지냈다. 2004년에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무위와 예결위, 운영위, 여가위, 방통위에서 의정활동을 했다.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간사와 19대 국회 전반기 기재위 간사로 활동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 역시 문재인 대통령이 내각의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한 공약의 일환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