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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한 관계자는 30일 “도종환 장관 후보자는 국회의원으로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맡아 활동을 해왔다. 문체부와 내부 사정과 문화행정에 대해 이미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여서 내부적으로 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특히 문체부는 조윤선 전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주도 혐의로 구속돼 지난 1월 사퇴한 후 4개월 넘게 장관 공석 상태였다. 도종환 후보자는 2015년 블랙리스트 문제를 처음 제기하고 파헤친 인물이다. 블랙리스트 파문을 마무리짓고 문체부 조직을 빠르게 추스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문체부 또 다른 관계자는 “도종환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서 문화예술정책위원장직을 맡아 새 정부의 문화공약에 맞춰 정책을 충분히 잘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