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경제통 김현미, 최초 여성 국토부장관

조진영 2017. 5. 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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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인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첫 여성 예결위원장을 지냈다.

국회 정무위와 기획재정위 등 경제관련 상임위를 두루 거친 경제통이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가 지난해 여성의원 최초로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아 2017년 예산안이 원만하게 통과되는데 전문성과 정치력을 보였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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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문재인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인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첫 여성 예결위원장을 지냈다. 국회 정무위와 기획재정위 등 경제관련 상임위를 두루 거친 경제통이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가 지난해 여성의원 최초로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아 2017년 예산안이 원만하게 통과되는데 전문성과 정치력을 보였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최초의 여성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서민과 신혼부부, 청년의 주거문제를 해소할 것”이라며 “도시재생뉴딜사업 성공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국토교통부의 주요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북 정읍 출신인 김 내정자는 전주여고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노동운동을 하다 평화민주당 당직자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14대 국회에서 이우정 의원 비서관을 거쳐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을 지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정무2비서관, 열린우리당 대변인으로 일한 뒤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19대와 20대에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당선됐다. 특히 19대 국회에서는 전반기 기재위 간사로 활동하며 정부의 경제정책에 강력한 견제구를 날렸다. 새정치민주연합 제2정책조정(경제분야)위원장과 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냈고 20대 국회에서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 의원을 내정한 이유는 지역과 성별 안배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남지사 출신인 이낙연 총리후보자를 발탁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전북지역 인사는 아직 등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각의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한 문 대통령의 공약 역시 내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 내정자가 전통적인 친노와 거리가 있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그는 평민당과 새정치국민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래 정치를 해왔다. 2007년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과 문 대통령의 대표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하긴 했지만 전통적인 친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만큼 문 대통령의 탕평인사로 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전북 정읍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 △노무현 대통령 정무2비서관 △열린우리당 대변인 △17대 국회의원(비례)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제2정책조정(경제분야) 위원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19대 국회의원(고양시 일산서구)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비서실장 △20대 국회의원(고양시 정)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조진영 (liste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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