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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들 "정유라 송환, 늦게나마 다행…검찰조사 성실히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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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교민들 "정유라 송환, 늦게나마 다행…검찰조사 성실히 받아야"
  • 송고시간 2017-05-30 10:05:57
교민들 "정유라 송환, 늦게나마 다행…검찰조사 성실히 받아야"

[앵커]

덴마크에 머물고 있는 정유라씨가 마침내 귀국하게 되자 교민들은 늦게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정 씨에게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을 것을 주문했습니다.

브뤼셀에서 김병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한국 송환일이 확정되자 덴마크와 인근 국가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뒤늦게나마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전임 정부의 국정농단 의혹이 현지 언론에 잇따라 보도돼 국가 이미지가 나빠진 것은 물론 실체적 진실이 제대로 규명되지 못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교민들은 지난 1월 올보르구치소 앞에서 정 씨의 송환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이틀간 열기도 했습니다.

지난 5개월간 버티기로 일관해온 정 씨가 결국 송환 결정 불복 항소심을 포기하고 한국 송환을 받아들이자 교민들은 환영했습니다.

<임지애 / 덴마크 정유라 송환촉구 촛불집회 제안 교민> "자진 귀국한다는 소식에 집회 참가자분들 다들 좋아하셨고요, 더 이상 시간 낭비 하지 말고 잘못이 있으면 벌을 받고 오해가 있으면 해명 했으면 좋겠어요."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도 정 씨에게 무조건 모른다고 하거나 모든 책임을 엄마에게 미루지 말고 성실히 조사를 받으라고 주문했습니다.

<임지애 / 덴마크 정유라 송환촉구 촛불집회 제안 교민> "'무조건 모른다', '엄마가 시켰다'라고만 하지 말고 한국 가서 조사 성실히 잘 임해서 성인으로서 자기 말과 행동에 책임을 졌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아울러 교민들은 정유라씨 개인에 대해 비난만 하지 말고 앞으로는 제2의 최순실, 제2의 정유라가 나오지 않도록 사회적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뤼셀에서 연합뉴스 김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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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