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YS셋째아들' 김영춘 농해수위원장, 해수부장관 후보자 지명

김민우 기자 2017. 5. 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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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광진갑에서 재선의원을 지낸 뒤 고향인 부산에서 3선 고지에 오른 개혁성향의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정치인이다.

당내에서 정치적으로 무게감 있는 원내 인사라는 점에서 기대와 책임을 한 몸에 받으며 20대 국회 전반기 농해수위원장을 맡았다.

2003년에는 이번에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부겸 의원 등과 한나라당을 탈당해 '독수리 5형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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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the300]]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광진갑에서 재선의원을 지낸 뒤 고향인 부산에서 3선 고지에 오른 개혁성향의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정치인이다.

당내에서 정치적으로 무게감 있는 원내 인사라는 점에서 기대와 책임을 한 몸에 받으며 20대 국회 전반기 농해수위원장을 맡았다.

농해수위원장을 맡은 후부터 김 후보자는 해양수산분야 산업육성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해사법원이 신설됨에 따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의 재결에 대한 소송을 해사법원의 전속관할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은 ‘해양사고의 조사 및 심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해양 오염물질에 포함토록 한 내용을 담은 해양환경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대표발의했다.
김덕룡(DR)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통해 1987년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이끄는 통일민주당 총재 비서실 비서로 일찌감치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후 김 전대통령의 "셋째아들"로 불리며 청와대 정무비서관까지 지냈다.

김 후보자는 16대와 17대 서울 광진구갑 재선의원을 지냈다. 초선 시절 국가보안법 개정을 주장했고 2002년 대선을 앞두고는 미래연대 소속의원들과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주장하며 정풍운동을 벌였다.

2003년에는 이번에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부겸 의원 등과 한나라당을 탈당해 ‘독수리 5형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지만 ‘비노’(非盧) 인사로 분류된다.

2007년 대선 때는 창조한국당에 입당, 문국현 후보를 지원했다가 당 운영방식을 문제삼아 탈당했다. 2010년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김 후보자는 19대 총선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기치로 내걸고 재선의원을 지낸 지역구를 버리고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 진구갑에 내려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은 후 정공법으로 두 번째 도전 끝에 지역주의의 벽을 뛰어넘어서면서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1962년 부산 출생 △고려대 정치외교학 석사 △통일민주당 총재 비서관 △청와대 정무비서관 △한나라당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열린우리당 의장비서실장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민주통합당 영남미래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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