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IS] "JYP 15년 만에 신사옥"..트와이스, 효자 노릇 톡톡

황지영 2017. 5.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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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지영]
JYP엔터테인먼트가 복덩이를 들였다. 소속 걸그룹인 트와이스가 데뷔 19개월 만에 황금알을 낳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JYP가 지난 15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에 매출 219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9%, 442% 성장했다. 2분기 또한 사상 최대의 실적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6월 일본 진출을 앞둔 트와이스의 성공을 예감하며 2분기 매출 268억원·영업이익 56억원으로 전망했다.

승승장구 매출 중심엔 트와이스가 있다. 지난 2월 트와이스는 미니 앨범 '트와이스코스터:레인2'를 발표하고 '낙낙'으로 메가히트를 쳤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었고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1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 15일 발매한 '시그널'은 초동(발매 일주일) 기간 판매량 11만4000장을 넘겨 걸그룹 음반 판매량의 새 역사를 썼다. 보통 걸그룹은 초동 3만 장 판매량을 대박으로 보는데, 트와이스는 대박을 넘어 '초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발매한 앨범을 모두 합산해 100만 장을 넘기는 이례적인 기록을 쓰고 있다. 팬들 사이에선 "군대 안 가는 남자 아이돌 그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아이돌 팬덤 사이에 무서운 기세를 입증했다.

특히 트와이스의 국내 성장세 덕분에 JYP는 유일하게 한한령 후폭풍을 피한 엔터사로 주목을 받았다. 2016년 사드 여파로 중국 시장이 막히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던 다른 경쟁사와 달리 유일하게 주식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해 JYP 매출액은 736억원으로 전년 대비 45.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228.9% 급증했다. 중국 매출 비중이 10% 정도로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였다는 투자 전문가 분석도 있다.

이에 힙입어 JYP는 올해 회사 이전을 계획했다. 2014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에게 JYP 청담동 사옥을 매각한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던 와중에 반가운 신사옥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2002년부터 둥지를 틀었던 청담동을 떠나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일대 건물을 보고 있다. 아직 정식 계약 전이지만 올해 안에 이사하겠다는 의지는 확고한 상황. 내부에서도 조심스럽게 이사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는 귀띔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2PM, 갓세븐으로 이어지는 수익 구조를 트와이스가 이어받으면서 JYP가 탄력을 받았다"며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트와이스는 일본 정식 진출 전부터 이미 현지 여중고생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 최근 장수 걸그룹들이 연달아 해체를 선언한 가운데 트와이스를 향한 주목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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