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올해 첫 '사이클론 모라' 상륙에 긴장..30만명 대피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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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가 올해 첫 열대성 폭풍의 상륙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당국은 "사이클론 '모라 호'가 이튿날 이른 아침 카테고리1 수준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이날 밤 남쪽 해안에 사는 30만여명의 사람들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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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방글라데시가 올해 첫 열대성 폭풍의 상륙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해마다 인도양에서 불어닥치는 사이클론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는 국가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당국은 "사이클론 '모라 호’가 이튿날 이른 아침 카테고리1 수준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이날 밤 남쪽 해안에 사는 30만여명의 사람들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사이클론 상륙에 앞서 3800개의 구호 센터를 준비했다. 아부 셋 모하맛 하심 방글라데시 재난관리부서장은 "(사이클론에 취약한)17개 해안 지구 거주자들이 지역의 학교 및 기타 안전한 건물에서 피난처를 찾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대피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심은 AFP에 "사상자 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모라 호가 육지에 도착하기 전에 100만 명 이상을 대피시키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라 호’는 이날 저녁 벵골만에서 방글라데시 남부 해안 쪽으로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도시로 유명한 콕스 바자르와 항구도시 치타공에 먼저 상륙할 것으로 예측된다. 방글라데시 남부는 낮은 삼각주 지대로 이 지역에서 최소 15개 구역에 홍수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콕스 바자르에서는 1991년 사이클론으로 1만여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CNN 기상학자 테일러 워드는 "모라 호는 이동하면서 시속 100km의 바람을 동반한 강한 열대성 폭풍"이라며 "바람보다 더 큰 문제는 폭풍 해일과 폭우로 인한 홍수 가능성"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방글라데시 해안이 매우 낮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에 취약하다"며 "또 이 지역의 열대성 저기압은 치명적인 폭우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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