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강경화, 들러리 걱정..내각 실세 있는지 의문"

박기호 기자,박승희 기자 2017. 5. 30. 0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여성내각 인선 명분으로 들러리 세워서 외교를 형해화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내각에 실세가 있는 것 아닌가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국내외 정세가 매우 위중한데 4강 외교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느냐에 따라 한반도의 명운이 뒤바뀔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엄중한 정세 이끌지 의문"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5.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박승희 기자 =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여성내각 인선 명분으로 들러리 세워서 외교를 형해화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내각에 실세가 있는 것 아닌가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국내외 정세가 매우 위중한데 4강 외교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느냐에 따라 한반도의 명운이 뒤바뀔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새 정부의 외교장관은 4강 외교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안목과 식견이 있어야 한다"면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대통령 통역 보좌를 한 것과 유엔의 난민 구호만 한 것으로 북핵 외교, 4강 외교 등의 엄중한 정세를 이끌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 원내부대표는 또 "4강 외교보다 남북관계만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지 않나 걱정"이라며 "남북관계 해결은 북핵 문제의 해결이고 핵심은 대미외교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협조 방침에 대해선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하기로 했다"며 "후보자의 개혁성 부족 측면에서 과연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국가 대개혁의 과제에 적합한지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원내부대표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려면 반대를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설득해야 한다"면서 "반쪽짜리 총리로 국정을 이끌어 가는 것이 우려되는데 정부여당은 한국당의 반대를 꼭 설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goodday@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