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경총, 朴 국정농단 때 잘못됐다고 한번이라도 했나"

윤다빈 2017. 5. 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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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재차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아직 시작도 안한 정부 정책에 대해서 반대부터 하는 자세는 자제해주길 당부한다"고 재계 기강잡기에 나섰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민간에서 적극 동참하겠다는 선언은 못하더라도 잘못된 통계로 국민을 호도하고 시작도 못하고 있는 정부정책에 대해서 비판부터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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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안한 정부 정책 반대 자제해야"
"일자리 창출에 재벌·대기업 성찰 필요"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05.17.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재차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아직 시작도 안한 정부 정책에 대해서 반대부터 하는 자세는 자제해주길 당부한다"고 재계 기강잡기에 나섰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민간에서 적극 동참하겠다는 선언은 못하더라도 잘못된 통계로 국민을 호도하고 시작도 못하고 있는 정부정책에 대해서 비판부터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서도 보지만 대통령 관심사라고 기부금을 내라고 하면 내고 직원 월급도 털어서 기부하고 했는데, 경영자단체가 그런 와중에 정부에 '잘못했다, 그러면 안 된다'고 단 한번이라도 했냐"며 "그런 점에서 경총 부회장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기업 경영인으로서 노동자를 단지 기업의 운영비용으로 보는 시각을 이제 바꿀 때가 됐다"며 "경총 부회장의 발언에 이 낡은 인식이 반영돼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정부 시기 기업이 요구하면 법도 만들고 규제도 철폐하고 각종 국책사업을 만들어서 기업을 밀어줬다"며 "그런데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질 개선에 대해 재벌 중심 대기업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총이) 여러 통계를 제시하면서 말하는데 통계도 오류가 많다"며 "본인에게 필요한 통계만 말하고 오류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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