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단독 인터뷰③] 권해효 "홍상수, 칸 수상 기대? 언급 전혀 NO"

2017. 5. 30. 0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상수 감독의 '그 후'에 출연한 배우 권해효가 칸영화제 수상 불발에 대해 언급했다.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홍상수 감독의 네 번째 칸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끝내 수상에는 실패했다.

권해효는 "파리 여행을 마치고 칸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그 후'가 경쟁 부문에 진출한 작품이니 대기하고 있었다. 경쟁 부문에 진출한 다른 영화들도 다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웃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칸(프랑스), 장진리 기자] 홍상수 감독의 '그 후'에 출연한 배우 권해효가 칸영화제 수상 불발에 대해 언급했다.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홍상수 감독의 네 번째 칸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끝내 수상에는 실패했다. 수상은 불발됐지만, '그 후'는 기자 시사와 공식 상영 후 유럽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칸을 빛냈다. 

특히 '그 후'는 공식 상영 직후 유럽 외신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프랑스 영화 전문 사이트 카오스 레진스는 평론가, 기자 6인 중 무려 5명이 만점을 뜻하는 황금종려마크를 매기며 5점 만점 중 4.66점을 부여했다. 스페인 영화 전문 사이트 투다스 라스 크리티카스는 '그 후'에 8.13점의 높은 평점을 선사했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받은 6.25점보다 1.88점 높은 수치였다. 

외신의 평점이 칸영화제의 수상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지난 28일 진행된 폐막식에서 '더 스퀘어'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평점과 황금종려상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이 또 한 번 입증된 바 있다. 그러나 폐막식 전 유일하게 황금종려상을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인만큼, 높은 평점에 '그 후'의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것이 사실. 홍상수 감독은 특히 프랑스와 칸이 사랑하는 감독인데다, 올해 칸영화제에서는 두 편의 영화가 동시 초청돼 특히 주목도가 높았다. 

이에 대해 권해효는 "홍상수 감독 본인은 수상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경쟁 부문 시상이 진행되는 폐막 당일, 파리 여행에서 돌아온 권해효와 조윤희 부부는 여느 경쟁 부문 진출작에 출연한 배우들처럼 칸에 머무르고 있었다. 홍상수 감독은 칸에서 가까운 근처 도시에 있었다는 것이 권해효의 설명. 권해효는 "파리 여행을 마치고 칸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그 후'가 경쟁 부문에 진출한 작품이니 대기하고 있었다. 경쟁 부문에 진출한 다른 영화들도 다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웃었다.

'그 후'가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 권해효는 오히려 "전혀 아쉽지 않다"고 말했다. 권해효는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일이다. 수상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전혀 아쉽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된 '그 후'는 2,300여 명의 관객의 기립박수를 4분간 받았다. 생애 첫 칸영화제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한 권해효는 감격에 잠시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mari@osen.co.kr

[사진] gettyimages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