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배추 20배 '항암 쌈채소' 나왔다
입력 2017. 5. 30. 07:46
【 앵커멘트 】 고기를 구워 드실 때 채소에 싸먹으면 건강에 좋다, 이 정도는 알고 계실 텐데 꼭 그래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암을 막는 효과가 일반 배추의 20배가 넘는 쌈채소가 개발됐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맛뿐만 아니라, 기름진 고기를 중화시켜준다는 생각에 손이 가는 고기와 쌈채소 궁합.
▶ 인터뷰 : 김도완 / 전북 완주군 - "쌈채소에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많아서 자주 먹는 편이고요. 입에 넣고 씹으면 씹는 맛도 있고 맛도 좋아서 즐겨 먹는 편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런 식습관에 도움이 될 쌈채소를 개발했습니다.
일반 배추에도 들어 있는 암 호르몬과 종양 생성 억제 요소를 최대 20배 키운 쌈배추를 만든 것입니다.
특히 방광암과 간암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글루코시놀레이트가 많이 포함된 야생 유지배추와 식물 하나에 잎이 많이 달린 청경채가 합쳐진 결과입니다.
▶ 인터뷰 : 김정선 / 농촌진흥청 유전체과 농업연구관 - "40일 정도만 심으면 50~100장까지 식물을 육성해서 쌈을 먹을 수 있기에 식물 하나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항암 쌈배추는 내년쯤 일반 농가에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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