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선강탈] '안녕하세요' 마마무, 독박육아 할아버지 사연에 '눈물' |
| 2017. 05.30(화) 0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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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마마무 |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마마무 멤버들이 철부지 딸대신 육아에 시달리는 할아버지의 사연에 눈물을 쏟았다. 22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는 MC 신동엽 이영자 김태균 정찬우 최태준 진행 아래 그룹 마마무 솔라 문별 휘인 화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사연 의뢰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결혼한 딸 대신에 외손자 육아를 도맡아 하는 68세 아버지의 사연이 소개됐다. 그는 직업이 없는 딸이 육아를 자신에게 맡긴 채 놀기만 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의뢰인인 아버지는 "딸이 위층에 사는데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올라가서 손자를 돌본다"며 "집에 내려와서도 기저귀 갈아 달라, 애를 재워 달라 전화가 온다. 한번은 내팽개치고 나간 적이 있는데 마음이 약해서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의 딸은 "아이가 아프다"는 아버지의 전화에도 곧바로 귀가하지 않고 밤늦게 돌아온 적이 있다고. 아버지는 철없는 딸이 답답하고 걱정되면서도, 다 큰 딸의 응석을 계속해서 받아주는 면이 없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몸이 허약한 딸이 아이를 낳고난 뒤 잇따른 수술을 받았고, 손자까지 미숙아로 태어나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버지 혼자 아이의 육아를 전적으로 떠맡기엔 체력과 건강이 뒷받침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 또한 아버지는 "등산도 다니고 친구들과 만나 술도 마시고, 내가 집에 들어가고 싶을 때 들어가고 싶다"며 이제는 편히 노년을 보내고 싶은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듣던 마마무 멤버들은 아버지의 일방적인 희생을 안타까워하며 연신 흐르는 눈물을 훔쳤다. 이들은 모두 부모님이 떠오르는 듯 "더 잘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화사는 "나의 아킬레스건은 부모님"이라며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고생한 모습을 계속 봐와서 부모님이라는 얘기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이 정도로 열심히 키워주셨다면 부모님께 잘해야 한다. 언니(의뢰인의 딸)가 너무 밉다"고 일침했다. 휘인 역시 "답답해서 미쳐버릴 것 같다"며 "(딸이) 너무 당당하게 말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벽에다 말하는 것 같다"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문별과 솔라는 "오늘 여기와서 오히려 많이 배워가는 것 같다"면서 부모님을 대하는 자식의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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