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성준이母 "가습기살균제 원인 밝혀지고도 해결된게 없어"

뉴스엔 입력 2017. 5. 2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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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이 어머니가 가습기살균제 피해 원인이 밝혀진 후에도 정부 차원에서의 명확한 해결책이 없었던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가습기 살균제에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다는 사실이 2011년 뒤늦게 밝혀졌고, 성준이와 그의 어머니를 포함한 피해자들은 함께 소송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성준이 어머니는 가습기살균제가 원인인 것을 알고 나라에서 다 해결해줄 줄 알았는데 처음 원인이 밝혀지고 해결된 게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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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성준이 어머니가 가습기살균제 피해 원인이 밝혀진 후에도 정부 차원에서의 명확한 해결책이 없었던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5월 2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 최근 논란이 됐던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자 임성준(14) 군의 사연이 공개됐다.

성준이의 어머니 권미애(40) 씨는 옥시가 1994년 출시해 판매를 시작한 가습기 살균제를 구입해 사용했다. 이후 성준이는 폐가 망가져 산소통 없이는 살 수 없게 됐다. 폐에 이상이 생겨 몸 이곳 저곳도 아프기 시작했다.

성준이 어머니는 "큰 회사니까, 옥시라는 회사를 믿고 산 것도 있지만 어쨌든 나라에서 충분히 검토해 허가를 해줬기에 판 게 아닌가 싶어 샀다. 황당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이의 건강을 위해 하루도 빠짐 없이 가습기에 살균제를 넣었다. 공업용 살균제를 인체에 쓰며 기업도 정부도 그 누구도 제대로 된 검증 없이 판매했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가습기 살균제에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다는 사실이 2011년 뒤늦게 밝혀졌고, 성준이와 그의 어머니를 포함한 피해자들은 함께 소송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성준이 어머니는 "소송 준비를 하는데 증거자료를 있어야한다고 하더라. 우리가 가족사진을 찍었는데 사진 뒤에 주방 창틀에 가습기 살균제가 두 통 있더라. 우리가 웃으며 사진을 찍었는데 그걸 보고 있는 내가 더 화가 나더라. 저때는 좋다고 웃으며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그걸 1년간 사용하며 내 자식 내 손으로 서서히 폐를 망가뜨리고 있었으면서 뭐가 좋다고 사진을 찍지. 그거 보니까 나한테 더 소름이 돋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옥시 측은 무려 5년이 흐른 2016년 5월 2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라기보다 언론을 불러 형식적으로 진행한 것처럼 보이는 기자회견이었다는 점에서 피해자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성준이 어머니는 가습기살균제가 원인인 것을 알고 나라에서 다 해결해줄 줄 알았는데 처음 원인이 밝혀지고 해결된 게 하나도 없었다. 아프고 힘들지만 내 아들 성준이가 옆에 있어 힘을 냈다. (아이가) 없는 부모들은 사실 나설 수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MBC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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