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간판' 김 마그너스, 국가대표 수당 거부 선언..왜?
전영희 입력 2017. 5. 29. 21:36
"징계 형평성 어긋나"..대한체육회 수당 거부
[앵커]
우리나라 스키의 간판 스타, '김 마그너스' 선수가 국가대표 수당을 거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선수 어머니는 대한체육회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전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 마그너스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 경기에서 무서운 뒷심으로 정상에 오릅니다.
우리나라 남자 중 처음으로 크로스컨트리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김 선수는 내년 2월 평창 올림픽이 기대되는 유망주입니다.
하지만 김 선수는 대한체육회가 주는 국가대표 수당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스키협회는 지난 2월 아시안게임 경기 사흘 전 맥주 2캔씩을 나눠 마신 선수들에게 최대 6개월의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김 선수는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동료들에 대한 징계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입니다.
반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음주폭행'으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승마 김동선 선수에게 가장 가벼운 징계인 견책을 확정했습니다.
오늘 체육회 본관 앞에서는 김 마그너스의 어머니 김주현 씨도 나서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차문희/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 : 일일이 우리가 중징계, 경징계 논하기 시작하면 이거 한이 없고 끝이 없어요.]
평창 올림픽이 2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이유로 훈련에만 집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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