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에 여름 보양식 인기..'보양식 마케팅' 성황

정혜경 기자 입력 2017. 5. 29. 21:15 수정 2017. 5. 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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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렸듯이 더위가 5월부터 기승을 부리면서 이른바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이에 맞춰 유통업체들도 한여름에나 하던 이른바 '보양식 마케팅'을 한 달 이상 일찍 시작했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삼계탕 음식점, 이른 무더위에 보양식을 먹으러 온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뜨거운 돌솥에 담긴 삼계탕을 먹자 벌써 기운이 솟는 듯합니다.

[민범실/서울 마포구 : 올 여름철에는 더위가 좀 일찍 온 것 같아서 삼계탕 보양식으로 하려고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여름 보양식은 6월 말 이후 한여름이 최대 성수기인데, 올해는 벌써부터 인기입니다.

폭염 특보가 예년에 비해 10일 이상 앞당겨질 정도로, 더위가 일찍 찾아온 게 이유입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여름철 건강을 챙기기 위한 관련 식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보양식인 장어는 이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전복과 닭고기 판매도 각각 134%와 15% 늘었습니다.

바로 데워먹을 수 있는 삼계탕 간편식도 50% 이상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유태용/대형마트 영업총괄 담당 : 빠른 더위로 인해서 7월에 행사하던 보양식 행사를 5월로 최초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보양식 상품들이 지금 두 배 정도 매출이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유통업체들은 각종 할인행사 같은 이른바 '무더위 보양식 마케팅'을 올해는 이례적으로 한 달 이상 앞당겨 시작하는 등 일찍 찾아온 성수기 공략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진원)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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