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모레 인천공항 입국..도착 즉시 체포 후 '압송'

박민규 입력 2017. 5. 2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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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들 가운데 아직 검찰 조사를 받지 않은 최후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입니다. 덴마크 현지에 구금돼 있던 정 씨가 네덜란드를 거쳐 모레(3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옵니다. 공항에 내리는 즉시 체포된 뒤, 검찰청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내일 덴마크 현지에서 정유라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에 들어갑니다.

이를 위해 법무부 검사와 검찰 수사관 등 5명으로 구성된 호송팀이 오늘 덴마크로 출국했습니다.

예정대로면 정 씨는 내일 오후 4시 25분쯤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을 출발한 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모레 오후 3시 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호송팀은 법원에서 이미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근거로 정 씨를 인천공항 도착 즉시 체포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할 예정입니다.

정 씨는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특혜 혐의에 대해 수사했던 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 씨가 삼성의 자금 지원 혜택을 받은 당사자인 만큼 삼성의 뇌물죄 관련 수사를 했던 특별수사1부의 조사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정 씨가 독일과 덴마크에서 사용한 도피자금과 변호사 비용의 출처 등 최 씨 일가의 해외 재산에 대한 의혹도 검찰 수사로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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