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부하직원, 강경화 딸 설립 회사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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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세운 회사에 강 후보자와 함께 근무한 부하 직원이 초기 투자금 대부분을 출자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런데 설립 자본금 8천만원 중 4천만원을 투자한 대주주인 우모 씨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인권보호관 출신으로,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를 지낸 강 후보자의 직속 부하 직원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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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의원 지적…"공직자로서 문제의식 없나"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박수윤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세운 회사에 강 후보자와 함께 근무한 부하 직원이 초기 투자금 대부분을 출자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실에 따르면 강 후보자의 장녀는 지난해 6월 주류 수입 및 도소매업'을 목적으로 하는 모 회사를 설립했다.
그런데 설립 자본금 8천만원 중 4천만원을 투자한 대주주인 우모 씨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인권보호관 출신으로,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를 지낸 강 후보자의 직속 부하 직원이었다는 것이다.
현직 지방직 공무원인 우씨의 형도 이 회사에 2천만원을 투자했다.
이 의원은 "부하 직원이 자신의 딸과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하여 공직자로서 문제의식은 없었느냐"라며 "현직 공무원과 유엔 직원이 주류 수입 사업에 관여돼 있는 것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우씨 형제의 출자금이 법인등기 이후에도 강 후보자의 장녀 개인 통장에 남아 있다며 법인자금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또 이 회사에 대해 "법인 설립시 자택 주소(연희동)에 2016년 6월 6일 등기한 후 한 달 후인 7월 7일 논산으로 이전등기를 한다"며 "이 주소를 찾아보면 허허벌판에 창고 하나만 있다. 사실상 사업을 영위할 의사가 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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