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UCL 본선행 확정..황희찬 좌절하나

노영래 2017. 5. 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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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무대에 직행할 22개 팀이 확정되면서 공동 스폰서십 구단으로 알려져 있는 독일 라이프치히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행보에도 눈길이 간다.

UEFA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 시즌 UCL 본선 무대에 직행한 22개팀을 발표했다.

UEFA가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의 구단 운영이 독립적으로 이뤄진다는 판단을 내려야만 UCL 본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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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오는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무대에 직행할 22개 팀이 확정되면서 공동 스폰서십 구단으로 알려져 있는 독일 라이프치히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행보에도 눈길이 간다.

UEFA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 시즌 UCL 본선 무대에 직행한 22개팀을 발표했다. UEFA 발표에 따른 본선 진출 명단에 독일 라이프치히의 이름이 그대로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곧 잘츠부르크의 UCL 진출 제한을 뜻하기도 한다. UEFA 규정에 따르면 동일한 회사나 스폰서, 또는 개인이 운영하는 두 팀은 같은 UEFA 대회에 동시에 출전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다.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승부조작의 불씨를 제거하겠다는 의도다.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는 모두 오스트리아 에너지음료 업체인 레드불의 스폰서를 받고 있다.

잘츠부르크는 2016/2017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 인해 U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낸 상태지만 공동 스폰서 구단 출전 제한 규정과 라이프치히가 UCL 본선 무대로 진출함에 따라 규정상 진출이 제한된 상태다.


대한민국 출신의 공격수 황희찬(21)에 대한 기대도 반감될 우려에 놓였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며 리그 12골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2골)와 오스트리아 컵대회(1골)을 더해 시즌 15골을 넣었다.

때문에 UCL에 대한 기대도 하늘을 찔렀다. 황희찬의 커리어를 통틀어 유럽 무대 일지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가 전부였다. 또한 세계 최고의 팀들이 한 곳에 집결하는 무대인 만큼, 황희찬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아직 잘츠부르크와 관련된 UEFA의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진 않은 상태이지만 규정에 따른다면 잘츠부르크의 UCL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셈이라 볼 수 있다. UEFA가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의 구단 운영이 독립적으로 이뤄진다는 판단을 내려야만 UCL 본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UEFA는 "구단 소유와 관련된 모든 규정을 확인 중이다"라며 "모든 유럽리그가 마무리되는 6월까지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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