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GO' 보다 강력한 '스위치'..닌텐도 주가 8년만에 최고치

정인지 기자 2017. 5. 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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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인기에 닌텐도 주가가 약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닌텐도는 장중 3만4610엔(약 35만원)까지 올라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폭이 줄어 1.31% 오른 3만3950엔에 장을 마감했지만, 이날 닛케이지수가 약보합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닌텐도의 상승세는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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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닌텐도


신규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인기에 닌텐도 주가가 약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닌텐도는 장중 3만4610엔(약 35만원)까지 올라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GO' 흥행 당시 기록한 3만2700엔도 훌쩍 넘었다. 이후 상승폭이 줄어 1.31% 오른 3만3950엔에 장을 마감했지만, 이날 닛케이지수가 약보합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닌텐도의 상승세는 예사롭지 않다.

특히 거래대금은 압도적인 1위였다. 이날 닌텐도 거래대금은 2094억엔을 기록했다. 2위인 소프트뱅크그룹(484억엔)과 현격한 격차가 있다.

닌텐도는 신규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 호조와 신작 스마트폰 게임의 다운로드 수가 늘어나면서 지난주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3월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가 내년 3월까지 1000만대 생산될 계획이었으나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 목표가 1800만대로 상향됐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닌텐도의 PER(주가수익비율)은 약 90배에 달해 상당히 비싼 수준이다. 닛케이 평균은 약 14배다. 증권회사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도 1만6200~4만5000엔으로 폭넓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기가 식지 않는 이유는 데이 트레이더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이 투자 전망을 밝게 보고 있어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잠재적인 매도 수요도 사라져 당분간 주가 상승을 확신하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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