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달 1일 국정기획위 업무보고..가계부채 '화두'

강세훈 입력 2017. 5. 29. 15:35 수정 2017. 5. 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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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국정기획자문회의 업무보고 추가 명단에 포함돼 내달 1일 업무보고를 실시한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을 갖고 "추가로 13개 부처와 청, 9개 산하기관의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며 "한은과 금감원이 포함됐다. 가계부채 현황과 대책 등을 듣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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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한국은행이 국정기획자문회의 업무보고 추가 명단에 포함돼 내달 1일 업무보고를 실시한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을 갖고 "추가로 13개 부처와 청, 9개 산하기관의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며 "한은과 금감원이 포함됐다. 가계부채 현황과 대책 등을 듣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내달 1일 업무보고가 진행되며 시간과 참석자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은행이 정부 부처는 아니지만 통화 정책을 담당하는 만큼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과 가계부채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정부 인수위원회 때도 한국은행은 업무보고 명단에 포함됐었다.

국정기획위는 일자리 창출 방안,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서민의 주거안정 방안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아 이행계획을 만들고 있다.

이날 한은 업무보고의 주요 화두는 가계부채 문제가 될 전망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날 업무보고 주제 등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가계부채 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가계부채 문제를 집어서 부채를 줄일 방안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회의 위원장도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여러차례 언급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우리나라 여러가지 위기요인 중 가계부채가 폭발적 늘어나고 있는데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우려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3일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이 1359조7000억원(잠정)으로 전분기 말에 비해 17조1000억원(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46조1000억원이 늘어난 것과 비교할 때 증가 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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